청담동 발재반점...

일요일 저녁에 찾은 청담동 언저리는 무지무지 한산합니다.
발레파킹 아저씨들도 잡담을 나누고
여기저기 빈자리가 더 많은 것이
저녁 예약 한 제가 
청담동 주말 스케쥴이 어찌 돌아 가는지 모르는
초짜처럼 보이는 행동이구나 하는
머쓱함이
헤헤헤...

친구 생일을 축하 하기 위해 찾은 곳은
발재반점...
빙화 만두로 유명한 곳이에요.

예전에 점심을 한 번 먹은 적 있었는데
그때 인상이 좋아서 또 찾게 되었어요.
그러나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기도...

한산한 분위기 만큼이나 주방도 한산했을 텐데
음식이 좀 김이 빠졌더라구요.

튀김류는 뜨겁고
냉채는 차갑지만
중국음식의힘이 느껴지지 않아서 약간 실망.

빙화만두도 예전만 못하더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밑간이 약하고
간이 맞지 않는다는게
무성의하게 느껴 졌어요.

전 음식을 하면서
정말 여러번 간을 보거든요.
뭐 아직 자신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간도 맞지 않은 음식을 내 놓을 수는 없잖아요.

개성 있는 중국집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에 들러 보심 좋을것 같아요.

내려오는 길에
기욤이라고 빵집에 들렸어요.

프랑스인이 오너면서 만든다고 들은것 같아요.
빵은 전반적으로 프랑스 시골빵집 같은 분위기에요.
구색이며
완성도며...

아직 빵을 사놓고 먹지는 않아서
모라 평 할 수는 없지만
슈켓(속이 비어있는 슈)은 맛있어요.

잡곡식빵 값이
파리바게트의 세배라는게
좀 그렇죠?

프랑스의 빵집이 그립다면 들러 볼만 합니다.
너무 친절하셔서 약간 괴리감은 있지만
(시골빵집수준의 제품 구색 vs 3***급 레스토랑의 서비스)

그리고 빵 이름을 불어 발음으로 표시 한 것도
좀 웃기기도 해요.
뺑 오 자몽 : 이건 자몽이 들어간게 아니고 아몬드가 들어간 빵!!!


압구정 디자이너스 클럽 주변 버거킹 골목으로 쭈욱 올라 가다가
핑크색의 간판에 읽기 어려운 글씨(Guillaume)가 씌어 있는 곳이 '기욤' 입니다.




by citron | 2009/06/14 22:4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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