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지기들을 만나는 여행...

실제로는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건 보너스인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샌디에고에 출장과 가족 여행을 더해 3박 4일간 다녀 왔습니다. 

혼자서, 홀홀단신으로 가방 하나를 달랑 들고 비행기를 타는, 개인적으로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는 재미로 시작 된 여행길.

반 올림 하면 20년 넘게 늘 출장을 떠나는 남편을 배웅 하다가(저희 남편은 참고로 곧 밀리언마일러로 등극 예정입니다.)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출장을 떠나다니...
저 보다도 남편이 더 감회가 새로운지
비행기 표, 주차권 이런것들의 사진도 찍어 주고 기념으로 보관하라고 챙겨 주기도 해서 ㅋㅋㅋ 감동.

지금 껏 샌디에고는 여러번 좋은 추억을 만들며 다녀온 곳이라 반가운 곳입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이 둥지를 틀고 사는 곳이기도 하구요.

외국에서 살다 보면 한국에서 가족들과 나누게 될 정을 이웃사촌인 친구들과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이 지내는 동안은 가족보다도 더 가깝게 지내고
헤어진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도 어색함이 없는 가족같은 사이들로 남지요.

바쁜 생활에 잊고 지내던 옛날 얘기들을 함께 나누니 슬며시 다시 이 땅에 살게 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이번에 와서 얼마간은 예전 처럼 이어지는 지리한 생활에...
매일 아침마다 라이드 하기,
매일 매일 장 봐서 3시 세끼 자급자족 하기,
등등등
미국생활 역시 재미 없네 했었거든요.

아이들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어릴적 친구들을 만나니 서로 금방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출장 다녀온 결과를 정리해야 하는 일거리는 남아 있지만
그리고 매 주 반복되는 장거리 운전의 여파가 어깨에 남아 있지만
후회 없는 시간입니다.

남편이 찍어 놓은 비행기 표 사진...

by citron | 2008/06/25 05:36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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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6/25 06:02
남편분께서 다정하세요. ^^ 오래간만에 만나신 친구분들이랑 즐거우셨나보네요.
저도 미국에 와서 사귄 친구들이랑 정말 깊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서로들 타지에서 외로울 때 만난 인연들이라 더 소중한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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