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8일
멕시코 음식에 제대로 꽂혔습니다.
여기 아리조나는 멕시코와 뉴 멕시코주를 이웃하고 있어서인지 무척이나 멕시칸 스러운 것이 많습니다.
제가 살았던 다른 주에 비하여 우리가 스페니쉬 라고 부르는 사람들 중 좀 더 토종스러운 멕시코 사람들이 많고
마켓에는 그들이 먹는 식재료로 가득 찬 아일이 아주 길고
물론 멕시칸 식당도 많습니다.
실란트로를 우적우적 씹어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저에게는 예상치 못했던 보너스 같은 기회!!!
불행히도 남편이 모든 종류의 토티야를 먹었을때 속쓰림이 아주 심하기에 (ㅠ.ㅠ) 연애 때 제외 하고는 같이 화지타나 유사한 음식을 먹으러 간적이 없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큰 아들이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멕시칸 음식을 무지하게 좋아 한답니다....제가 소원 풀 기회가 온거지요.
그래서 짬짬이 시간 되는 대로 가지가지 멕시칸 식당을 다니고 있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멕시코에 직접 다녀오기도 하고...
이래저래 왕복 8시간 가량 걸리는 여정을 큰 아들은 TV에서 봤다던 거대한 burittos를...
저는 taco stand에 대한 여러 글들을 떠 올리며
당일치기로 즐거운 맘으로 다녀 왔습니다.
ㅋㅋㅋ 남편과 작은 놈은 무슨 맘이었을지 모르겠네요.
여행에 대한 감상은...
바닷가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즐기랴, 짬짬이 먹으랴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었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밥 한 끼 먹는데 드는 시간은 늘어지기가 참 끝도 없더이다.
겨우 먹은 몇가지도 너무 훌륭한 멕시코 음식은 아니었던지라
아쉬움은 하루밤 지나니 더해 가기만 하네요...
흠...타코 스탠드는 그래도 좋았어요.
1불 짜리 요리에서는 느끼기 쉽지 않은 진짜 음식 같은 생생한 느낌이 가장 좋았어요...
99센트짜리 버거의 종잇장 같은 느낌과 비교 한다면 말이에요.
얇은 토티야도 냠냠이고 ...
고기, 구운 양파, 구아콰몰, 살사 이렇게 넣어서 토티야에 싸 주고
곁들임으로 라임 반개, 할라피뇨 살사, 빨간 래디쉬 이렇게 줍니다.
푸짐도 하지만 정겹기도 합니다.
돈 받는 아저씨가 제 이름을 묻고서는 미소로 화답하는 저에게 얼마나 많은 웃음과 알아 듣지 못하는 말들을 날리던지...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생상의 이슈는 별 걱정 안해도 될 듯!!!
우리 모두 배 앓이 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까요.
아 참...혹 살사와 함께 많이 나오는 콩으로만든 스프레드 그거 이름 아시나요? 뷰리토에도 같이 나오죠? 아마...
실은 이름을 물어 봤지만 지금 기억에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네요.
웨이터 아저씨가 자기 입술을 보고 따라 하라며 엄청 친절하게 가르쳐 줬는데도 말이에요.... ## ### 이렇게 5음절이었는데...
무슨 콩으로 만드는지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요.
실은 서점가서 멕시코 요리 책 한 두권 떠 들어 봤지만 안 찾아 져요...
아시는 분 부탁 드려요!
컵에 담긴건 shrimp cocktail이라고 불린다는
가장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것 중 하나라고 해요...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는 아쉬움이...
나머지들은 뭐 흔히 먹는 그것들이고요...
타코 스탠드를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




# by | 2008/06/18 06:14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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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얹으면 프리홀 이 케소..(역시 최대한 비슷한 발음으로...) 라고 부르기도 해요.
핀토빈(pinto bean)이나 검은콩으로 만들어요.
수진/ 좋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