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사러 엔치즈에 갈까요? 말까요?

신사동 가로수길 에서 한 걸음 물러선 언저리에
'Ncheese'라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엔 현대 백화점 맞은편에있다가
이 쪽으로 이전 한 뒤
일층에서 다시 지하 층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이 곳에 위치 하고 있지요.


내부에 들어가보니
지금은 치즈판매 보다는 레스토랑 사업이 주가 아닐까 싶은
인상이 풍겨져요.
꽤 많은 수의 테이블이 놓여져 있거든요.

한 켠에는 통유리로 내부가 잘 보이는 냉장방이 있어 치즈가 진열되 있어요.
이 방을 보면 치즈 사랑이 극진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그 냉장고 방에는 판매원만 들어가지요!
지름이 30cm는 되보이는 대형 브리치즈가 눈에 띄어요.
흔히 보기 어려운 치즈에요.

그러나 치즈 전문샵이라 하기에는
치즈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아요.
쉐브르(고트 치즈)를 사기위해 갔었기에
다른 제품을 눈여겨 보거나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구비 하고 있는 브랜드가 눈에 익은 회사 제품이라
좀 실망스럽다고 할까요...
왜냐면 마트에서 쉽게 볼수 있는 대형회사 브랜드였던걸로 기억 되서요.


어쨌든 원하는 치즈는 없고 대신 우유와 염소젖을 혼합해 만들어 더 순하다는
valromey라는 치즈를 사왔는데
괜히 심통이나서 맛 없게 느껴지네요.
만삼천원이나 주고 사 왔건만
첫날 한 입 먹고서는
2주째 냉장고에서 나오질 않고 있어요...

코스코에서 사온 나무케이스에 들어있는 치즈들도
잘 순환이 안 이루어 지는지
불쾌한 냄새 나기가 일쑤고...

엔치즈...
아마도 자주 가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2010년 새해 아침
저는 먹고 싶었던 싱싱한 쉐브르를 먹어서
기분이 좀 풀렸답니다.
어디에서?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께요.

by citron | 2010/01/03 11:54 | 서울의 맛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3)

몸보신용 대구탕!!!

흔히 대구탕은
맑은지리나 얼큰한 매운탕으로만 접하니
보신이 된다는 느낌은 없죠.
오히려
속풀이에 해독 같은
몸과 속을 달래주고 깨끗하게 해주는
그런 음식이었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평창으로 최근 귀농한
아이들 고모와 고모부 덕에
뽀얀 국물이 진국인 대구탕을 대접 받게 되었습니다.

주문진에 가니
좌판에는
복어가 제철인지 횟감용 활복어가 넘쳐나고

거의 1미터에 달하는 생대구들이 간혹 보이고 있었습니다.

1년 중 최대 대목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와 세밑의 동해안 어시장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다니고 있었고
가격도 평상시보다는 up되어 거래가 되는데...

제 보기에는 십만원이 훌쩍 넘을것 같은 초대형 대구가 6만원!

고모와 고모부는 그놈을 (실은 튼실한 알배기)
용감하게 사더라구요.

초대형대구를
가마솥에 넣고 탕을 끓이니
마치 잉어나 가물치등을 고은것처럼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고...

숟가락 크기로 결이 떨어져 나오는 대구살은
부드러움과 탄력의 조화가
너무나 고급스럽고...

참참참, 인증샷을 남기지 못한게
아쉬울 뿐입니다.

다음에는 살은 필레를 떠서
좋은 버터에 구워 스테이크를...

남은 뼈로는 탕을 끓여먹자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날 하루는
현장에서 복어회와 지리로 점심을!
집에서는 가마솥 대구탕을!
보너스로 황토방 찜질!!!
집에 가는길에는
선물로
여름 내 지렁이 보약먹은
토종닭이 낳은 달걀까지!!!


힘들게 시골생활에 적응해 가고있는 
 고모가족덕에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징글벨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없이도
좋은 선물이 기억으로 남을
2009년이에요.




by citron | 2009/12/29 22:05 | 서울의 맛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0)

진저브레드맨이 인사해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눈발이 자주 날리는
진짜 겨울이네요...

그런데
춥기만하지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파티의 느낌은
썰렁하게도 없네요,
제 주변에는...

오히려 제가 하는 일들을 통해서
더 많이 느낄법도 한데
유난히 올해는
크리스마스도
새해를 맞이하는 날도
기념하고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네요.

덕분에 한가한

크리스마스에도
12월 31일에도즐겁게 보냅니다.
ㅋㅋㅋ


by citron | 2009/12/29 21:09 | 트랙백 | 덧글(0)

드디어 문을 활짝 연 PAUL

여의도 메리엇 레지던스1층 한 쪽 코너는
지난 2년간
'PAUL comming soon'이라는 광고판으로
막아 놓고서는
오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었어요.
음...폴이 들어오는 군...
그러다
외환위기, 환율급등 등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난무하던 어느날
광고 판은 사라지고
폴은 서울입성에 실패 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당당히 오픈을 했네요.

그래서
지난 주 토욜 아침
무지하게 바람이 불던 아침에
바삭한 뺑 오 쇼콜라를 상상하며
부시시한 모습으로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뒤져보니
브런치 값이 상당히 높은지라
좀 망설이기는 했는데
제가 간 시간에는
아침용 메뉴가 만원 언저리에서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직 주방 셋팅이 덜 되서인지
오믈렛이 포함 된 메뉴는 준비가 안 되고
전 잼과 버터를 발라먹는 미니 잡곡 바게트 반 개+ 홈메이드 요거트+커피
그리고
뺑 오 쇼콜라 + 후레쉬 OJ + 커피
이렇게 두 셋트를 먹었어요.

일단 커피는 구수하고
빵은 쫄깃해요.
버터, 잼 다 좋구요.

요거트!!!
낱개 가격이 6,000원이나 하는
그러나 무척 맛있는
포장 용기도 튼실하여 맘에드는
아주 훌륭한 아이템이었어요.

쥬스와 뺑 오 쇼콜라는 so so...

이른 아침 부터 큰 돈 쓴것 같아서
다른 것들은 사지 않고 돌아 왔어요.
다름 아이템들은
천천히 먹어보게 되겠지요.

같은 날 오후,
파트너는 4명이 식사하고 10 몇만원을 내고 왔다고 하네요.

맛 보다는
가격이 두드러지는
그래서 좀 아쉽네요...

by citron | 2009/12/13 18:33 | 서울의 맛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0)

뜻밖의 만남..

기존 고객의 소개를 통해서 카이스트에서 캐이터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전 답사를 위해 카이스트의 경영대학을 방문해 보니
우리가 대접 해야 할 분들은 바로 카이스트와 Thunderbird와의 공동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의 관계자들인거였죠.

Thunderbird라니...
참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작년 여름, 아리조나에 한 달 여간 다녀 왔었습니다.
남편이 공부하고 있던 MBA프로그램의 마무리를 위해서였지요.
그 학교가  바로 피닉스에 있던 Thunderbird 였지요.


그래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행사를 진행하러 가니
아는 얼굴이 있더라는...
첨에는 그들과 눈을 맞추어 봤는데
저를 알아 보지는 않더라구요.
그저 느낌에 저를  0.1초 정도 더 쳐다 본다는 느낌.

잠시후 인사를 건네니
너무나도 반갑게 저를 기억하더라구요.
자기도 제가 눈에 익은데 생각 했다면서 말이죠

뭐 그들 입장에서는
작년 학생의 부인으로 만났던 사람을
다른 장소에서 캐이터러로 만나게 되리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덕분에 프로그램을 주관하던 카이스트 교수의 신임도 얻고,
Thunderbird교수들로 부터도 신임을 얻었으니
케이터링 결과는 무척 성공적이었습니다.

워낙에 코디네이터인 기존 고객의 꼼꼼한 체크 덕에 행사 준비도 빈틈없이 해 간 것이 주된 이유였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도 성패를 결정 짓는데 중요하거든요.


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에 반가운 얼굴들도 있지만
이번처럼 'small world'를 체험하기는 흔치 않을 듯 합니다.




by citron | 2009/11/19 21:41 | 나의 일터 o oui so! | 트랙백 | 덧글(0)

생각만큼 좋지 않았던 하루

한 동안 일이 너무 바빠서
진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어깨 너머로 백만개는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이 뚝 하고 멈추었습니다.

뭐 다행히 오래동안은 아니고
딱 일주일!

그래서
쌓여 있는 백만개 중에 몇개를 이번 주에
하기로 하고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하기로 한 일들을 실행에 옮긴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오늘 한 일은
메뉴개발을 위한 테스트,
단골을 위한 감사 선물, 사과 파이&쿠키 박스 전달,
짬을 내어 친구 만나기.

이 얼마나 아름다운 하루였을까요.
그런데
막상 하루를 보내니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 가득입니다.

생각 만큼 맛나게도, 멋지게도 나오지 않은 메뉴테스트 결과들...
맘에 안들게 구워진 사과 파이와 새로운 쿠키들.
특히 이상하게 만들어진 살구 타르트가 무겁게 나를 누르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좀 더 낳은 결과들이 나오리라는것을 알면서도
막상 닥치면 힘은 좀 들어요.






by citron | 2009/11/11 20:39 | 나의 일터 o oui so! | 트랙백 | 덧글(0)

무한도전, '食客' 편을 보면서 냠냠.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우선, 항돈의 보쌈에서...그의 좋은 아이디어가 맘에 들어요.
그는 보쌈 싸먹는 배추를 살짝 데치는데
보쌈에 곁들일 배추 절이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숨만 죽인 뒤
물기 빼고 차게 보관 한 뒤
뜨끈한 보쌈에 곁들이면
꽤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에
동의하시리라  믿어요.


그리고 길이의 담배냄새 나는 아구찜,
쩌리짱의 향수냄새 깃든 해물탕에서
손씻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참 그들도 왠만하면 손은 씻고 하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설마 정말 안 씻고 해서?
아님 담배나 향수 냄새는 왠만한 손씻기로는 콘트롤 불가?
등등 여러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찌롱이의 갈비찜을 보면서
아련히 떠오르는 휘슬러 냄비 방판요리사의
잡채나 갈비찜 등의 조리법이 생각 나대요.

그들이 늘 강조하는 휘슬러 압력솥의 초 간단 조리법!

모든 재료를 다 넣고 몇 분만 돌리면 되는 매직쿠커가 바로 휘슬러이니까요...

아마 강남키드인 찌롱이도 그런 아련한 기억에 근거,
모든야채를 압력솥에 고기와 함께 익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쉽게도 호박, 쑥갓, 깻잎등
비상식적인 야채들이 같이 들어간게 -_-;;


그렇게 무한도전에서 받은 감흥으로
저녁에는 삼합 + 굴보쌈을 해먹었습니다.
묵은지가 없어 아쉬었지만
살짝이 삭혀진 홍어라
묵은지 없이도 술술 잘 넘어갔지요.

자연산 굴은 200g에 만원이라는
바가지 쓴 것 같은 느낌의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싱싱한 무생채와 함께
부드러운 목살의 기름진 맛을
향긋하고도 깔끔하게 잡아 주었지요.


개인적으로는
홍어보다는
굴이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늘 사먹던 보쌈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일요일 저녁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by citron | 2009/11/09 21:39 | citron의 서울생활 | 트랙백 | 덧글(0)

'배병우'효과

간만에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어 기쁜 요즘...

방문자 수가 급증 하였길래 살펴 보았더니
'배병우'사진전 이란 검색어를 타고 온 방문자가 대부분이더라는...

그렇지 않아도 사진 가격도 알아 보고 있는 중이고
(가격은 물론 만만치 않지만
향 후 투자가치를 생각 한다면 함 덤벼 볼만한 가격이더이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왠만한 펀드보다는
실적이 낳을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어요)

11월 말에는 배병우 선생을 모시고 하는 사랑방 강의에 초대도 받았겠다,
진짜로 인연을 한 번 맺어 볼까나 하는 생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급증' 하니 생가난는건

신종플루 확진자도 급증,
아이들 학교는 줄줄이 휴교,
덕분에 행사 취소 급증,
걱정도 급증,
모든게 급증 추세입니다.

by citron | 2009/10/31 21:51 | citron의 서울생활 | 트랙백 | 덧글(1)

Mentor&Menti 결성식이라는게 있네요.

최근 모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선생님들을 뵐 수 있었지요.

선생님들에게는 저 란 좀 색다른 존재로 인식 되셨나 봅니다.
식품과 관련 된 모든 것들을 과학으로 풀어가시는 그 분들의 제자가
식품을 문화라는,
좀 더 실생활에 가까운 방식으로 풀어가는 제자가 말이죠.

그러던 중 선후배들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 시켜주는
행사에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은 here and there !!!

날씨가 굳은 탓에 멘토를 만나고자 했던 멘티들의 참석이
좀 적기는 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푸~~~! 좀 으쓱해지는 기분 ~~~!

by citron | 2009/10/31 21:28 | citron의 서울생활 | 트랙백 | 덧글(0)

과도기란...힘이 들 뿐이고...

오위소의 최근은 과도기 그 자체입니다.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하고
그들과 손발을 맞추어 가는 단계!
일을 나누어 갖는 과정일 뿐인데도
힘이 드네요...

일이 늘어난것이 먼저인지
일 할 손이  늘어난 것이 먼저인지

닭인지,
달걀인지,

헷갈리면서
조금 허덕이고 있답니다.

새삼
세상의 사장님들이 존경스럽네요.

어느새
6개월에 한번씩 하던
강의의 두번째 세션도
오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무사히 강의를 마치게 되어
기쁠 뿐 입니다.

가을은...






by citron | 2009/10/27 22:15 | citron의 서울생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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